일상기록
사당역 - 수제버거 맛집 [Lit it tommy/릿잇타미] 본문
가게 외관과 입구 바닥이 하얀 타일이라 목욕탕이 연상된다.
블랙 앤 화이트에 골드를 포인트로 준 모습이 세련됐다.
가게 오픈 시간이 쓰여있는 입간판
원형 포인트 간판과 가게명 밑에 쓰여있는 멘트도 센스 있다.
대기석도 깔끔하게 잘 꾸며져 있다
감자튀김에도 하나하나 얼굴이 있는 게 너무 귀엽다.
인테리어가 세련된 가게답게 그림솜씨도 좋으신 듯
2019 망고 플레이트 인기 맛집에 선정되었다고 한다.
망고 플레이트는 가끔 사용하지만 이런 것도 있는진 처음 알았다.
장식을 그냥 둬도 예쁠 텐데 가게 이름까지 써넣으니 더욱더 유니크함이 돋보인다.
이름만 봐도 맛있을 것 같은 더블 체다 치즈 프라이를 먼저 고르고
버거는 고민하다 시그니처 버거 1, 2번으로 선택했다
배고픔에 괴로워하고 있으니 드디어 도착했다.
번의 모양새가 공기 반 밀가루 반인 게 입에 안 넣어도 맛을 보장해 준다.
항공 샷도 한 컷
시그니처 버거 NO.1
가격 9,900원
먹물 번이라 번이 약간 짭짤한 거 같기도 하고 약간 맛이 느껴지는 듯했다.
NO.2와 다르게 계란 후라이 대신 아보카도가 들어있는데
먹을 때마다 지구의 건강이 걱정되지만 대체되지 않는 독특한 식감과 맛이 매력 있는 건 어쩔 수가 없다.
고기도 육즙 가득 촉촉하고 치즈도 줄줄 녹아내리고
그냥 보이는 그대로 맛있다.
사진을 올리고 있으니 모니터를 뚫어서 다시 한번 먹고 싶다.
시그니처 버거 NO.2
가격 9,500원
NO.1과 별 차이가 없기에 전체적인 맛은 비슷하다.
아보카도가 빠진 대신에 계란 후라이가 들어서 표준적인 수제버거의 맛이 난다.
재료 차이가 거의 없으니 더 이상 설명할 것은 없지만 아무튼 마찬가지로 맛있다.
400원 아끼고 싶으면 아보카도와 먹물 번을 포기하고 이 버거를 선택하면 된다.
더블 체다 치즈 프라이
가격 8,800원
사진만 올려도 설명 끝났다.
짭짤한 치즈에 감자 좋아하면 시키지 않을 이유가 없다.
먹고 있으면 건강이 살짝 걱정되지만
그건 바로 맛있다는 증거
수제버거 먹어본 횟수는 한 손으로도 꼽을 수 있지만
여태 먹은 식당 중에 가장 맛있었다.
공복이 긴 상태로 먹었기에 판단 기준이 흐릿하지만, 아무튼 맛있었다.
지금도 모니터를 뚫고 끄집어내서 먹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