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분류 전체보기 (85)
일상기록
지나가던 무인과자점에 껌사러 들어갔다가 유혹에 빠져서 사봄청포도도 좋아하고 젤리도 좋아하는데 귀여운 패키지 디자인과 쥬시라는 단어에서 오는 기대감을 참을 수 없었음망고맛도 있었는데 망고는 과일이 최곤거 같고 젤리로 만들면 영 별롤거 같아서 안삼손바닥 보다 좀 더 작음반짝거리는 투명한 빛깔이 기대치를 더더욱 부풀어 오르게함윗부분 그림만 보면 오리온에서 나오는 알맹이 시리즈도 연상된다나는 키위 알맹이도 무척 좋아하기에 겉은 알맹이 처럼 쫄깃하고 안쪽은 즙이 느껴질 정도로 촉촉한 젤리를 상상했다그런 기대감을 가지고 먹었으나...일단 뜯기가 어렵다꽤나 힘을 줘야 뜯기던데 간식 포장치고 너무나 단단하였는데심지어 젤리도 단단함하리보처럼 찬곳에 두면 딱딱해지겠다 싶은 정도의 질김은 아니었는데뭔가 표현하기 어렵지만 싸..
입춘도 지났고 2월 평일 점심때 17도가 뜬 것도 봤었는데 지구가 인류에게 복수를 시전 해서 덜덜 떨면서 퇴근했다. 문풍지를 계속 살까 말까 고민하다 다음 겨울 때 사자고 어제까지만 해도 결론을 내렸었는데 대중교통 내리는 순간 덜덜 떨면서 오늘은 안 가야지 하던 다이소로 달려갔다. 여태는 문풍지 사면 스펀지 형태만 샀는데 다른 형태는 효과가 어떤지 비교도 해보고 미관도 챙겨볼 겸 우레탄 문풍지로 구매했다. 현관도 가까이 가면 춥긴 한데 주방 옆으로 꺾인 구조라 일단은 창문에만 설치함 후기 보니 현관문에 설치하는 분들도 있더라 나도 미관상 현관에 중문 대용으로 커튼을 달까 고민 중이다 문 열면 보이는 게 건물 입구라... 투명하고 말랑함 부착한 모습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도 않는다. 스펀지형이랑 비교했을 때..
정리정돈과 수납, 특히 화장실 도구 수납은 공중부양이 최고고 진리라는 걸 깨달은 뒤로 규조토고 뭐고 적당히 예쁘고 공중부양 되는 제품을 인터넷도 보고 다이소도 열심히 살펴봤는데 죄다 접착만 있고 흡착식이 없더라 나중에 뜯다가 타일에 찐득이 생기거나 떼고 싶은데 안 떼어지면 어떡하라고??? 물고임 방지니 비누 녹는 거 방지용 규조토니 공중부양만 포기하면 예쁘고 세련된 거 많지만 일단 다이소 규조토는 쓰다 보면 냄새나고 효과가 0은 아니지만 기대이상이라 별로였으며 스펀지 깔려서 청소활용이니 뭐니 하는 것들은 미관상 별로거나 관리 안 하면 곰팡이 생기길래 어떻게든 공중부양 흡착식 찾는데 아무 데도 없더라 대충 이런 거나 이런 거 뒤쪽에 부착할 흡착판만 만들면 될 거 같은데 왜 없냐고~~ 아무튼 내가 원하는 그..
청소 도구인 세탁기를 청소하는 도구(세제)가 존재하고 따로 청소해야 한단 개념자체가 입력이 안되어있던 시절이 있었던 내가 이제는 새로 이사하면 내 몸 씻을 세제보다 세탁기 목욕세제부터 찾아다니는 사람으로 성장하였다. (사실 목욕은 때장갑 써서 비누면 충분하다) 세탁세제도 여러 가지가 있길래 뭘 살까 고민을 좀 했는데발포면 다른 종류의 세제보다 더 잘 녹아서 효과가 크겠지? 이사 초기라 하는 거지 내 빨래 시작하면 어차피 거의 안 하겠지? 어지간해선 세탁기 내부가 더러울 일도 안 생기고 기분내기 용인데 양적은 거 대충 사서 쓰면 되겠지? 클리너 자체가 작고 디자인이 예쁜데 이왕이면 다홍치마로 고르자?하는 생각으로 집어왔다. 제품 알갱이 크기비교(펜도 당연하지만 다이소에서 샀던 것) 대충 비타민사탕이랑 비슷..
쪽방에서 은근 자리차지하는 바가지를 사기는 싫지만 그래도 하나쯤은 필요하니 작은걸 사자는 마음으로 다이소에 갔더니 이런 자취노벨상 받을거 같은 바가지가 있었다. 빨래판이 없는 제품, 더 큰 사이즈들도 있었지만 최대한 부피가 작은 제품을 쓰고 모자라면 모자라는대로 불편하게 쓰자, 쪽방에서는 (강제) 미니멀리즘이 최고다 하는 생각으로 제일 작은 것을 골랐다. 그 중에서도 손빨래할때 쓰는게 주 용도일 것 같아 빨래판이 달린 제품으로 눈길을 줬다. 접히는 부분이 고무재질이라 나중에 삭아버리거나 찢어질까봐 걱정은 되지만 일단 써보고 판단하잔 생각이었다. 제일 바닥부분 길이는 대충 이정도 손펴면 손가락이 바닥면보다 넘칠 정도로 매우 컴팩트하다. 접으면 대충 유성매직 뚜껑길이정도로 줄어든다. 어떻게 이런 천재적인 물..
개봉 첫 날에 아무런 정보없이 인생 첫 돌비로 예약을 해서 보고 왔다. 용아맥은 경험해봤지만 돌비는 처음이었는데 같은 영화를 일반관에서 보지 않은이상 차이는 잘 모르겠더라 다만 모든 체험형 광고가 그렇듯 돌비 체험 광고도 4dx 체험 영상만큼 눈과 귀가 즐거웠다. 영화를 보기 전 내가 알던 정보는 난해하다는 점 딱 하나였는데 막상 보고나선 그렇게 난해한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것은 내 개인적인 해석으로 받아들인 부분이 있기에 저걸 저렇게 생각하다니 말이 되나? 저거 영알못이네! 해도 할말은 없다. 영화를 보면서 내가 생각한 영화의 메인 스토리는 새엄마와의 갈등해소와 전쟁 비판이다 좀 더 넓게 본다면 과거의 결별과 미래를 받아들이는 법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작중 주인공은 영화 내내 무뚝뚝하고 말이..
보게 된 경위 스릴러 하면 보통 장르적 특성상 편히 쓰이는 소재와 전개 방식이 있고 한계가 있어 새로운 작품을 만나기 힘든 편이라고들 한다. 나는 애초부터 스릴러, 혹은 호러란 장르를 싫어하는 쫄보인 터라 영화에 대한 정보를 아예 모르고서 보는걸 좋아하면서도 스릴러거나 호러가 들어가는지, 들어간다면 잔인한 정도가 강한지는 꼭 확인을 하고본다. 그런 내가 내 돈을 주고 내 발로 자진해서 본 첫 스릴러(기억 한도내에) 영화가 이것으로 원래는 오펜하이머를 보려 하였으나.. 영화제 초청 기념 특가라고 온 영화관에서 반값으로 상영중이다. (반값이지만 9천원이다!) 거기다 봉준호 감독이 칭찬을 하였다고 한다. 잠이란 제목인걸 보면 시각적으로 써는 영화는 아닐 것이다(추측) 나도 나이를 먹었으니 내성이 좀 생기지 않..
탑건은 정말 단순한 영화다. 어지간히 장르불문 창작물을 본 적이 없는게 아니라면 단 한장면도 반전으로 놀라울 수 없을 것이다. 1편의 개봉 당시엔 어땠을지 모르겠으나 1편도 그러하고 2편도 그러하다. 요즘 시대에 1편만 봤다면, 2편만 봤다면 인생에서 흘러가는 팝콘무비 중 하나로 남을 것이다. 하지만 1편을 보고 2편을 봤다면 이 영화는 그 순간부터 명작이 된다. 영화 속 시간의 흐름과 현실의 시간의 흐름이 이 영화를 특별하게 만들어 준다. 해리포터를 마법사의 돌 부터 따라간 사람들처럼 탑건은 영화 외적인 부분도 영화의 일부분이 된다는 것이다. 1편? 재미는 있다 시대를 감안해도 볼만하다 하지만 이제와선 낡아보이는 장면들도 분명히 있다. 그러나 그 낡아보임이 오히려 2편까지 본다면 그리워질 것이다. 탑건..
★무조건 1편 부터 보고 봐라★ ★무조건 1편 부터 보고 봐라★ ★무조건 1편 부터 보고 봐라★ ★무조건 1편 부터 보고 봐라★ 둘 다 아직 안봤는데 볼 예정이 있다면 당신 인생엔 아직 기회가 남아있는 것이다. 1편을 먼저 보고 2편을 볼 기회는 1000살까지 살 수 있다고 해도 단 한번!뿐이다. 왜? 누가? 도대체? 어째서? 1편을 안봐도 된다고 한 것일까? 나는 인생에서 가장 큰 후회를 남길 뻔 하였다. 최근 10년 사이 내가 가장 잘 한 선택은 1편을 집에서라도 보고 봤다는 것이다. 내가 2022년 동안 두 번째로 부러워할 사람들은 (첫 번째는 부동의 복권1등 당첨자들이다) 1편과 2편을 실시간으로 본 사람들이다. 만약 한 순간이라도 1편을 볼까 고민했다면 나중에 아주 조금이라도 1편을 볼 생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