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샤로수길 (4)
일상기록
가끔 지나갈 때 보면 늘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데 평일 점심이라 처음으로 가게 앞이 휑한 모습을 보았다. 우동맛도 궁금했는데 우동은 장사가 잘 안된듯.. 요츠야가 요리 이름인가 했더니 일본 지명이더라 내부에도 대기 손님이 없었다 평일이 아니라면 보기 힘든 광경일 듯 전엔 사람도 많고 정신이 없어서 구석자리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이번엔 안쪽으로 안내받았다. 먼저 나온 우롱하이 이번에 시킨 건 에비죠 텐동인데 이것도 역시 맛있었다. 튀김을 특별히 좋아하지 않는 이유가 기름이 많아 느끼하거나 입천장까지 까지도록 까슬한 게 많아서인데 역시 유명한 식당의 튀김은 그런 게 하나도 없어서 좋다. 맛은 변하지 않았지만 하나 바뀐 건 전엔 가게에서 일본가요를 틀어준다고 돼 있던데 요즘 분위기 때문인지 한국가요가 나오더란 것
간판이 작기 때문에 위치 찾기에 좀 고생을 했다. 가게를 미리 알고 찾아간 게 아니었다면 있는지도 몰랐을 듯 출구도 좁다라한 편 내부 분위기는 감성적이고 느낌 있게 꾸며져 있어서 기분 내고 싶을 때 가기 좋아 보였다. 메뉴판 다 찍은 줄 알았는데 몇 페이지 빼먹었다. 호가든 로제와 산타캐롤라이나 프레미오 레드(칠레)를 시켰던 거 같은데 와인맛은 잘 몰라서 안주빨만 세우고 왔다 레드와인은 진해서 피가 와인 맛이 난다면 이렇지 않을까? 하는 느낌인데 와인 맛을 알게 된다면 달리 느껴지게 되려나 원래 술은 별로 안 좋아하고 안주를 좋아하는데 특히 이 축 상 떡볶이가 맛있었다 차돌박이가 야들야들하고 궁중떡볶이처럼 맵지 않은 떡볶이지만 궁중떡볶이랑도 완전 다르고 살면서 처음 느껴본 맛인데 무척 맛있었다. 떡볶이 ..
디럭스 버거 10000원 갑자기 수제버거가 땡겨서 주문을 했다. 꽤 유명한 맛집인 듯하지만 먹어 본 적도 없었고 수제버거 특성상 배달이 잘 될지도 걱정이 좀 되었는데(리뷰 중에 흐트러져서 왔다는 평도 있었기에) 다행히 반숙 노른자도 터지지 않을 정도로 안전하게 잘 도착 하였다. 맛은 배달 전문가게라 친다면 괜찮지만, 아니기에 좀 아쉬운 정도 수제버거의 핵심은 고기 패티라고 생각하는데 그 특유의 수제버거에서만 느껴지는 맛이 덜 나서 좀 아쉬웠다. 감자튀김은 특별히 바삭하거나 무르지도 않은 그냥저냥 보통인 듯 직접 가게에 가기 귀찮을 땐 종종 시켜 먹을 듯하다.
온천계란 1000원 생맥주Max 3000원 우롱하이 7000원 요츠야 텐동 8000원 (레몬8000원/위스키콕 8000원/진져엘 8000원/언더랑 7000원) 방송을 몇번 탔는지 손님들이 꽤 많았다. 장시간 먹을만한 메뉴를 파는 곳이 아니라 그런가 손님이 빨리 빠지는 편이어서 다행이었다. 가게 안과 테이블이 좁아서 가방같은거 두기 불편함 웨이팅하는 곳은 그럭저럭 넓은편 내부는 깔끔하고 인테리어도 세련됨 주방도 청결해 보임 음악은 일본가요을 계속 틀어줌 우롱하이는 처음 마셔봤는데 술인지 차인지 구분도 안갈 맛이어서 메뉴판 설명 그대로 가벼운 맛을 원하면 시키면 될 듯 튀김들은 다 느끼하지 않고 바삭바삭하니 맛있었다 온천계란도 비벼먹으니 고소하니 맛있었고 된장국은 계란인지 텐동인지 뭔가를 시켜야 줬던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