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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
경복국-메밀꽃 필 무렵
평소엔 예정에 없던 외식을 하더라도 평을 꼭 보고 나서야 안심하고 들어가는데 근처를 지나가다가 너무 배가 고파서 평도 안보고, 심지어 손님도 없던 상태인데 무작정 들어갔다. 손님이 없던 건 브레이크 타임이 끝난 직후란 걸 확인했을 땐 파리 날리는 집은 아니겠구나 하고 안심을 했다. 그러고 나서 메뉴판을 보는데 메뉴의 수가 적은 것은 둘째치고 조리 시간이 길어서 추가 주문을 받지 않는다니…. 살면서 이런 식당은 본 적이 없는데…. 도대체 얼마나 주문 시간이 길어서 그러나 싶은 마음에, 일행들은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집이길래 하는 마음을 가지고 일단 메인으로 먹을 메밀 칼국수 3인분에 전 하나를 주문했고, 예상보다 훨씬 빨리 나오기 전에 뭐가 오래 걸린단 건가 하는 생각을 하면서 먹은 전을 먹는 순간 떠오른..
음식
2018. 11. 14. 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