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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
리틀 포레스트(2018)
원작이나 일본판 영화의 내용은 하나도 모르고 보고 있으면 배고파지는 영화, 지친 2~30대 젊은이들을 위한 힐링 영화 등의 소문만 듣고 영화를 봤다. 하지만 나는 속고 있었다. 이 영화는 사실 힐링 영화가 아니다. 주인공 혜원은 시골이 싫어 도시로 떠나 임용고시를 준비하다 실패하고 현실도피를 하러 고향으로 돌아왔는데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왜 임용고시를 하는지 모르겠다. 밭일도 이것저것 척척, 직접 만든 유기농 재료들로 온갖 요리를 만들어 낸다. 어린 시절 어머니에게 배웠다지만 얼마 전까지 자취하던 젊은이의 모습(아마 일주일의 5번은 배달을 시켰을 것이다)은 전혀 비치지 않는다. 떡이 먹고 싶으면 떡을 해 먹는데 일반 떡도 아니고 색색깔 알록달록한 떡을 만들어 내며 수제비면 수제비 전이면 전, 간식이 당기..
영화
2018. 3. 29. 1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