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무무팜 밀크 아이스크림 후기

가격 : 7900원

 

편의점에서 이런 퍼먹는 아이스크림이라니 안 봐도 무서운 가격이라 쳐다도 안 볼 제품이지만 이날 따라 충동구매를 했다

가격표도 안보여서 계산하면서 얼만지 알았는데 역시 무시무시하더라

2,400원짜리 단팥빵이랑 같이 샀는데 1,600원 행사할인 된 게 그나마 위안이었음

 

대충 검색해서 나온 빙그레 투게더 쿠앤크맛 710mL가 인터넷에 4,200원에 팔리고 있는데 정말 제정신이 아니었다.

이런 게 젊은 날의 치기란 걸까?

다시는 하지 말아야 할 실수를 저질렀다.

 

충동구매를 한 원인이 바로 아이스크림 디자인 때문이었는데

집에 와서 자세히 살펴봐도 깔끔하고 귀엽다

 

칼로리도 아이스크림답게 무시무시하다.

 

이런 사소한 것들을 좋아해서 볼수록 귀엽긴 하다

 

뚜껑을 여니 같잖은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다.

 

냉동실에 오래 넣어놨던 건데 냉동실에 든 게 많아서 덜 언 건지 아니면 원래 이런 건지

퍼먹는 아이스크림치고도 굉장히 크리미 했다

날씨가 엄청 덥지도 않았고 선풍기도 치웠는데 순식간에 녹아버려서 중간에 냉동실에 다시 넣어버림

맛은 우유 맛이라서인지 다른 아이스크림들에 비해 단맛이 좀 약함

 

맛도 평범하고 가성비도 구린데 이런 걸 편의점에 내놓는 걸 보면 숙취에 제정신이 아닌 사람들을 타깃으로 내놓는 게 틀림없다

나는 제정신으로 구매했다는 게 문제지만

다시 강조하지만 무무팜은 474mL에 7,900원이다

대충 찾아서 나온 빙그레 엑셀런트 오리지널 800mL의 가격이 6,400원이다.

먹고 살기 힘든 시대에 디자인에 정신 팔지 말고 가격 비교를 충분히 해서 현명한 소비를 해야 한다는 교훈을 뼈저리게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