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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
(스포약간)탑건:1등은 하지 못해도
탑건은 정말 단순한 영화다. 어지간히 장르불문 창작물을 본 적이 없는게 아니라면 단 한장면도 반전으로 놀라울 수 없을 것이다. 1편의 개봉 당시엔 어땠을지 모르겠으나 1편도 그러하고 2편도 그러하다. 요즘 시대에 1편만 봤다면, 2편만 봤다면 인생에서 흘러가는 팝콘무비 중 하나로 남을 것이다. 하지만 1편을 보고 2편을 봤다면 이 영화는 그 순간부터 명작이 된다. 영화 속 시간의 흐름과 현실의 시간의 흐름이 이 영화를 특별하게 만들어 준다. 해리포터를 마법사의 돌 부터 따라간 사람들처럼 탑건은 영화 외적인 부분도 영화의 일부분이 된다는 것이다. 1편? 재미는 있다 시대를 감안해도 볼만하다 하지만 이제와선 낡아보이는 장면들도 분명히 있다. 그러나 그 낡아보임이 오히려 2편까지 본다면 그리워질 것이다. 탑건..
영화
2022. 7. 20. 2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