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기록
고독한 미식가 종점숯불갈비 성지순례 본문
OPEN 11:00
ClOSED 10:30
고독한 미식가의 팬으로 한 번쯤 성지순례 하는 걸 꿈꿔왔는데
가까운 곳에 성지순례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기에 벼르고 있다 드디어 가 보았다.
방송 이후 간판을 바꾼 건지 눈에 확 띄어서 찾는 게 몹시 편했다.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오는 고로 아저씨
가까이에서 한 컷
부럽다 부러워
커피 인증샷 찍는 고로 아저씨
작지만 원작자의 사진과 사인도 있다.
외국 방송에 나왔을 만큼 원래도 유명한 가게인지 가게에 사인과 사진이 한가득했다
음식 나오는 동안 구경하면 시간이 모자랄 지경
알고보니 수요미식회까지 나왔었다고
다른 메뉴는 부담되어서 무난한 돼지갈비로 주문함.
안 그래도 돼지갈비를 워낙 좋아하는지라 혼자 몇 인분씩 해치우는데 이렇게 유명한 가게면 얼마나 맛있을지
그리고 고독한 미식가에 나온 식당들은 대체로 평이 좋아서 기대치가 하늘에 솟아 있었다.
그런 기대치를 가지고 먹어본 뒤 든 생각은...
'생각보다 평범하다.' 였다.
맛은 괜찮았지만, 기대치가 너무 올라가서 그럴 수도 있고
아무튼 적당히 먹을만한 다른 가게들과 썩 차이가 느껴지지 않아서 실망을 좀 했다.
하지만 그걸 어느 정도 완화한 건 바로 밑반찬
이것도 특별한 건 아니지만, 편식이 심한 내가 거르는 것 없이 전부 맛있게 먹었다.
해조류 같은 것도 거의 안 먹는데 다 먹을 수 있었고
특히 시큼하게 팍 익은 묵은지를 좋아하는데 내가 딱 좋아하는 맛이라 리필을 엄청나게 시켰다.
만약에 이 가게에 다시 온다면 밑반찬 때문일 것이다.
별개로 조금 아쉬운 건 약간은 불친절한 느낌을 받았단 것
가게 평가에 감점을 줄 정도는 아니었지만, 조금만 더 친절했다면 기분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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