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낸시

 

 

 

고양이 낸시는 몇 년 전에 트위터를 자주 하지 않는 나도 알 수 있었을 정도로 트위터에서 화제가 되었던 만화가 엮어져서 나온 책으로,
귀여운 그림도 한몫했지만, 고양이와 쥐가 한마을에서 살아간다는 설정의 독특함이 매력인 만화이다.
쥐들만 사는 마을에 새끼 고양이인 '낸시'가 버려지고 입양되어 함께 살아가는데, 먹이사슬의 대표적인 예시인 쥐들과 고양이가 살아가는 모습이 아이러니하면서도 아주 유쾌하게 진행이 된다.
호랑이랑 토끼가 친구 먹는 마냥 평화로운 세상은 아니어서 처음부터 쥐와 고양이가 오손도손 살게되지는 않고, 고양이인 낸시를 마을에서 함께 살게 해야 하는 것인가부터 체격 차이에서 오는 크고 작은 소동들, 어린 쥐들에겐 어떻게 가르쳐야 할 것인가 등등 동화적인 분위기면서도 현실적인 요소가 첨가되어 있어서 평화롭다가도 한 번씩 긴장이 되는 순간들로 몰입감이 커지는 기승전결의 구조라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그 인기를 반영하듯 작가님도 네이버에 동물 만화 연재를 시작했고(낸시 이야기는 아니다) 오래되지도 않은 책이 계속해서 부록이 바뀌고 커버가 바뀌어 가며 새로 나오고 있는데 요즘 나오는 부록과 커버(위쪽 사진이 구버전)가 더 마음에 들어서 진작 초판으로 산 게 약간 슬퍼지는 중이다....

사랑스러운 고양이가 쥐들의 마을에서 어떻게 살아가는지 궁금한 사람들은 당장 구매해서 보길 바란다.

 

 

https://twitter.com/@emrfkawnl

▲작가 트위터

 

http://comic.naver.com/webtoon/list.nhn?titleId=700139&weekday=mon

▲작가의 연재 웹툰 "환생동물학교"

 

고양이 낸시 (리커버 특별판) - 엘렌 심 지음/북폴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