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기록
개봉 첫 날에 아무런 정보없이 인생 첫 돌비로 예약을 해서 보고 왔다. 용아맥은 경험해봤지만 돌비는 처음이었는데 같은 영화를 일반관에서 보지 않은이상 차이는 잘 모르겠더라 다만 모든 체험형 광고가 그렇듯 돌비 체험 광고도 4dx 체험 영상만큼 눈과 귀가 즐거웠다. 영화를 보기 전 내가 알던 정보는 난해하다는 점 딱 하나였는데 막상 보고나선 그렇게 난해한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것은 내 개인적인 해석으로 받아들인 부분이 있기에 저걸 저렇게 생각하다니 말이 되나? 저거 영알못이네! 해도 할말은 없다. 영화를 보면서 내가 생각한 영화의 메인 스토리는 새엄마와의 갈등해소와 전쟁 비판이다 좀 더 넓게 본다면 과거의 결별과 미래를 받아들이는 법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작중 주인공은 영화 내내 무뚝뚝하고 말이..
보게 된 경위 스릴러 하면 보통 장르적 특성상 편히 쓰이는 소재와 전개 방식이 있고 한계가 있어 새로운 작품을 만나기 힘든 편이라고들 한다. 나는 애초부터 스릴러, 혹은 호러란 장르를 싫어하는 쫄보인 터라 영화에 대한 정보를 아예 모르고서 보는걸 좋아하면서도 스릴러거나 호러가 들어가는지, 들어간다면 잔인한 정도가 강한지는 꼭 확인을 하고본다. 그런 내가 내 돈을 주고 내 발로 자진해서 본 첫 스릴러(기억 한도내에) 영화가 이것으로 원래는 오펜하이머를 보려 하였으나.. 영화제 초청 기념 특가라고 온 영화관에서 반값으로 상영중이다. (반값이지만 9천원이다!) 거기다 봉준호 감독이 칭찬을 하였다고 한다. 잠이란 제목인걸 보면 시각적으로 써는 영화는 아닐 것이다(추측) 나도 나이를 먹었으니 내성이 좀 생기지 않..
탑건은 정말 단순한 영화다. 어지간히 장르불문 창작물을 본 적이 없는게 아니라면 단 한장면도 반전으로 놀라울 수 없을 것이다. 1편의 개봉 당시엔 어땠을지 모르겠으나 1편도 그러하고 2편도 그러하다. 요즘 시대에 1편만 봤다면, 2편만 봤다면 인생에서 흘러가는 팝콘무비 중 하나로 남을 것이다. 하지만 1편을 보고 2편을 봤다면 이 영화는 그 순간부터 명작이 된다. 영화 속 시간의 흐름과 현실의 시간의 흐름이 이 영화를 특별하게 만들어 준다. 해리포터를 마법사의 돌 부터 따라간 사람들처럼 탑건은 영화 외적인 부분도 영화의 일부분이 된다는 것이다. 1편? 재미는 있다 시대를 감안해도 볼만하다 하지만 이제와선 낡아보이는 장면들도 분명히 있다. 그러나 그 낡아보임이 오히려 2편까지 본다면 그리워질 것이다. 탑건..